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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사업으로 부를 얻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업과 수익창출

by 웨이비블루 2020. 3. 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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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은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와 함께 재테크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사게 된 계기도 취업을 하고 재테크에 한창 관심을 가질 때 무슨 책을 읽어볼까 고민을 하다가 (이 때는 안 읽어본 책이 너무 많아서 책을 고르기가 어려웠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와 세트로 판매를 하길래 구매를 하였다.

 

어딘가에서 제목은 들어봤지만 잘 모르던 책이었다. 그래서 사두고도 손이 가질 않아 한 페이지도 열어보지 않은 채 1년이 지났다. 2주간 재택근무를 하면서 오랜만에 자유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일주일 동안 열심히 놀고나서 남은 한 주는 독서를 열심히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대충 관심있던 책을 읽고나서 새로운 책을 사고 싶었다. 하지만 코로나를 뚫고 멀리 떨어진 서점에 가는것도 엄청 귀찮았는데 마침 사고 싶었던 책 재고도 마땅치 않아서 인터넷으로 몇 개 책을 주문했다.

 

그래서 새 책이 배송되는 동안 읽을 만한 책이 없을까 하고 책장에 처박아 둔 책을 뒤졌다. (책장엔 아직 못 읽은 책이 정말 많다) 그러다 눈에 띈게 바로 '부의 추월차선'이다.

 


 

떠올려보니 앞에 몇 장을 읽은 것 같기도 하다. 읽다가 지루해져서 책을 닫아버린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읽으니 느낌이 엄청나게 달랐다. 아마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내가 아직 인생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고 세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

 

나는 이 책에 빠져들었다. 나는 빠져들기 시작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한번에 100-150페이지를 읽는 특징이 있는데 이 책의 경우에도 그랬다.

 

이 책을 읽는 시점에 나는 이제 막 서행차선을 벗어나려던 참이었다. 오랫동안 올바른 길이라고 믿었던 서행차선에 뭔가 문제가 있음을 깨닫고 그 길을 멈추기를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추월차선이 무엇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시점은 너무나도 적절했다. 서행차선을 벗어나고 있는 나에게 추월차선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었다.

 

엠제이 드마코는 이미 모든 차선을 경험해본 사람 같았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바는 경험해보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더라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꼈다. 특히 나처럼 고집불통인 성격은 남이 말한다고 해서 그대로 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는 경험해봐야 설득력있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서행차선을 체험해보지 않았다면 추월차선의 필요성을 느끼질 못했을 것이다.


특히 엠제이 드마코는 통제력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그 점이 너무나도 나와 닮았기 때문에 코드가 맞다고 느꼈다. 나는 모든 면에 있어서 통제하고 싶어하는 범위를 넓히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그런 생각을 갖는게 잘못된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 확신을 얻었다. 이러한 나의 특성이 부를 끌어당길 수 있는 힘이라고 느껴졌다.

 

나는 직장인이 되면서 투자의 세계를 알게 되었는데, 정말 흥미로웠지만 변수가 너무 많다는 것에 힘들어했다. 내가 할 수 있는게 제한적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투자는 필수이지만 나랑 잘 안맞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통제성을 갖기 원하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수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리스크는 내가 가진 돈의 양에 반비례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돈이 많으면 리스크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같은 금액이더라도 누군가에겐 큰 리스크이고 누군가에겐 작은 리스크인 것이다. 결과적으론 절대적인 돈의 양이 많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수입을 더 늘리고 싶었다. 왜냐하면 나는 지출은 거의 통제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지출을 줄이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출을 0로 만들어도 여전히 원하는 만큼의 돈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론 가진 돈과 버는 돈이 너무 적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나의 생각 흐름이 이 책에 나와있는 것 같아 놀랬다. 나는 자연스럽게 추월차선의 길을 생각하고 있는 와중이었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흥미로웠던 것은 빠르게 부자가 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믿으란 것이었다. 어디에선가 주식투자하는 분이 빠르게 돈을 벌려고 하는게 잘못된거라는 것을 본 것 같다. 그 때는 돈을 빨리 벌려고 했던 내가 잘못된거구나 라며 그런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인식하였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이 책을 본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시장에서는 돈을 빨리 번다는 생각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서행차선에 대한 내용을 읽을 때는 솔직히 불편할 만큼 내용이 나의 잘못된 아이디어들을 짚어주고 있었다. 그런 아이디어들이 사회로부터 학습된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성장과정에서 나의 선택은 지금 현재의 모습인 서행차선으로 이끌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엠제이 드마코는 추월차선의 사업을 하라고 한다. 사실 이 책은 재테크, 자기계발 이런 것보다는 사업에 관한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식으로 사업을 해야 많은 돈을 벌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다. 아직은 사업을 제대로 시작해보지 않아서 느끼는 바가 좀 덜할 것 같단 생각은 든다. 사업을 하는 중에 다시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을 느낄 것 같다.

 

여러모로 지금 시기에 가장 적절한 책인 것 같다. 이런 시기에 이런 책을 읽게 된 것도 정말 행운이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여러번 읽어보려한다.

 

-Wavy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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